[현장연결] 이재명 "후속 선대위 인선, 당대표님께 의견 드릴 것"
조금 전, 사무총장을 비롯해 더불어민주당 주요 당직자들이 일괄 사퇴 의사를 밝혔습니다.
새로운 민주당을 만들겠다며 2선으로 물러난 건데요.
이에 대해 이재명 후보가 직접 입장을 밝힙니다.
현장으로 가보시죠.
[기자]
일괄 교체를 하시겠다는 건지 아니면 추후 재신임 여지가 있으신지 궁금합니다.
[이재명 /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
일단 제가 지지율이 올랐다는 얘기는 처음 들어서.
[기자]
이번에 갤럽이 발표를 했는데요. 지난주 갤럽 조사 결과는 많이 차이로 오르시긴 하셨습니다.
[이재명 /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
갤럽 며칠 전에 한 거 우리가 한 7~8% 지는 거 아니었나요?
[기자]
많이 올랐습니다.
[이재명 /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
그래요? 일주일 만에 또 했는 모양이죠?
[기자]
1% 정도 올랐습니다.
[이재명 /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
그렇군요. 죄송합니다. 이건 좀 빼주세요. 제가 못 본 상황이라. 일단 지지율과 선대위 또 당직 인선은 관계가 없습니다.
제가 선대위가 좀 변화가 필요하다고 판단한 이유는 일단은 너무 국민들의 목소리에 기민하게 대응하지 못하고 있다는 반성 때문에 한 말씀이고.
또 거기에 대해서 우리 선대위에 참여하시는 여러 의원님들께서 협조를 해 주셨기 때문에 감사하게 생각합니다.
저는 사실 정무직 당직자의 거취 문제는 제가 그걸 요구하지는 않았고 다만 그런 움직임이 있다는 얘기는 제가 얼핏 들었기는 한데 이렇게 결단해 주실 줄은 사실 잘 몰랐습니다.
그러나 지금 더불어민주당 그리고 우리 더불어민주당의 선대위가 처하고 있는 상황을 고려해서 국민 우선 또 민생 우선이라고 하는 그 대원칙에 따라서 우리가 내년 대선 승리를 위해서 모든 것을 내려놔 주신 용단으로 감사하게 생각합니다.
앞으로 선대위를 어떻게 구성할지에 관한 질문도 아마 있을 것 같은데 그 문제는 말씀드린 것처럼 우리 국민들께서 또 우리 당원들께서 이재명이라고 하는 사람을 후보로 선출한 이유, 즉 변화와 혁신이라고 하는 그 기대를 충족할 수 있도록 저희가 선대위 구성도 또 당직 인선 문제도 우리 당 대표와 협의해서 잘 정리하도록 하겠습니다.
[기자]
후보님, 오늘 주요 당직자 의원님들이 일괄사퇴를 했는데 벌써부터 이제 추후 당직 인선도 후보님의 의중이 반영되지 않겠냐는 전망이 나오거든요. 이와 관련해서 나중에 송영길 대표와 사전 조율이 있었는지 궁금하고요.
선대위를 슬림화한다고 말씀하셨는데 불필요한 직함을 최소화하고 보고체계 간소화, 이 정도로 큰 틀을 이해하면 되나요?
[이재명 /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
원래 당헌 당규상 선대위 인선은 후보와 당이 협의해서 당 대표가 이제 하게 되기 때문에 지금 후속 인선 문제도 선대위에 관한 한은 제가 의견을 당 대표님께 드리고 당 대표께서 결정하실 것으로 생각됩니다.
당직 문제는 공식적으로는 선대위와 법률상 직접적 관계는 없기는 한데 또 선대위와 무관하다고 할 수 없는 것이기 때문에 제가 이 문제에 대해서는 우리 당 대표님께 의견을 드리고 또 협의해서 정리하도록 하겠습니다.
앞으로 방향을 슬림화하는 문제는 왜 하느냐.
그건 여러 차례 말씀드렸던 것처럼 국민들께서 우리 더불어민주당에 기대하는 바를 충족할 수 있도록 또 신속하게 반응할 수 있도록 하는 데 부합하는 방향으로 가겠습니다.
당연히 의사결정도 신속하게 할 수 있고 또 의사결정 자체가 신속하게 집행될 수 있는 구조는 기본이라고 생각이 됩니다.
[기자]
내년도 예산 심사하는 기간인데 이를 담당하는 정책위 의장의 사표가 예산심사에 문제가 되지 않을까 어떻게 생각하시는지.
[이재명 /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
일단 사표가 처리된 것은 아니고 사의를 표명한 상태이기 때문에 그 문제는 최종적인 결론, 실제로 어떤 분이 교체가 될지 또는 유임할지 문제는 당 대표께서 당직에 관한 권한을 갖고 계시니까 의견을 내고 또 합리적인 선으로 정리해 나가도록 하겠습니다.
당연히 그 의사결정에는 향후에 선거 문제도 있기도 하지만 또 당장 정기국회 내의 업무처리 문제도 있기 때문에 그 점도 당연히 고려돼야 되겠죠.
연합뉴스TV 기사문의 및 제보 : 카톡/라인 jebo23
(끝)